11일부터 시작된 2019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본선4개국은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 입니다. 4개의 팀이 1경기씩 총 3경기를 치러 승점 - 골득실 -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정해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됩니다.
2003년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19년 현재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까지 총 8번의 대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회는 2년에 한번씩 격년으로 개최되고 대회 우승팀은 AFF 동남아시안컵대회 우승팀과 챔피언스 트로피
경기를 갖기로 업무 합의가 되어있는 등 점점 더 규모면에서 발전의 방향을 찾고 있는 대회입니다.
한국대표팀의 경기 중계는 MBN과 SPOTV ON 을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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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주관 대회는 아니라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차출되지는 않아
국내파리그 선수들에게 대표팀 옷을 입을 수 있는 기회이고 참가하는 국가들이 모두
동아시아팀들이라 우승 난이도가 높지는 않은 대회이지만 엄연히 A매치이고 FIFA랭킹
산정에도 포함되기에 소홀히 할 수 없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지난 홍콩전에서 2-0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선수들이 많이
발탁되어 감독과 팬들의 눈에 들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기를 하다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항상 부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벌써 지난 경기에서 김승대 선수가 부상으로 아웃되는
일이 발생해가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라이벌들인 한국과 중국 일본 게다가 이번에는 홍콩이 예선라운드를 뚫고 올라오는
바람이 중국과의 경기가 또 엄청난 이야기를 만들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소림축구는 이번대회에도 여지 없었습니다. 일본전 중국이 저지른 파울이 13개인데 그 중
옐로우카드가 3장이라는건 얼마나 위험하게 거친 파울을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이 중국전에서 24개의 파울 1개의 옐로우를 받았고 홍콩전에서는 15개의 파울
경고가 없는 점을 봐도 중국의 거친플레이를 반드시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한국 vs 중국 상대전적
공한증. 한국에게 공포를 느낀다는 말인데 중국대표팀이 축구에서 한국을 만나면
굉장히 열세를 보이기에 붙여진 타이틀 입니다. 201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중국에게 단 1패도 허용하지 않는 진짜 공한증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10년 바로 이 동아시안컵 도쿄대회에서 허정무호가 0-3 완패를 당하면서
우승을 중국에게 내주면서 그 공한증에 약간의 균열이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공한증으로 전력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다 2017년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창사참사라 불리는 0-1 원정 패배를 기록한게 우리가 중국에게 당한 2패의 전부입니다.
한국과 중국 피파랭킹
한국 대표팀은 11월달에 비해 2계단 하락한 41위에 랭크되어있고 중국은
75위로 6계단이나 하락한 기록입니다. 필리핀과 무승부 시리아에게 패배를 당하면서
순위 하락의 직격탄을 맞게 된 것입니다.
우리 역시 북한과의 경기 레바논 원정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순위 하락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동아시안컵 역대 우승국가
2003년 첫 대회를 시작한 동아시안컵 첫 우승국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2005년에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고
2008년에는 다시 한국이
2010년에는 중국
2013년은 일본
2015년 한국
2017년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가장 많은 우승을 보여주고 있고 다음이 중국인데
2010년 중국에게 패배한 대회에서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중국이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이 대회에 차출되는
선수들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선수들이 빠지기 때문입니다.
중국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중국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어 이 동아시안컵에 차출되지만
우리의 경우 주전 대부분이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어 차출을 강제할 수 없어 사실상
K리거들로 구성이 되기에 전력적인 격차가 많이 줄어들어 벌어지는 일이라고 설명이
됩니다.
한중전 2패?
2017년 창사 참사 리피감독 사임
2017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예선 창사에서 벌어진 대 참사.
2010년 동아시안컵 패배 이후 또 한번의 역대전적 패배를 기록한 경기로
0-1 원정패배를 당했었습니다. 당시 감독이 리피감독이었는데
2019년 지금 리피 감독은 스스로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한 상태입니다.
현재 2019부산대회 중간 순위
우리보다 한경기 더 치른 일본이 2연승으로 조1위 한국이 1승으로 조2위
중국이 1패로 3위 홍콩이 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홍콩을 2-0으로 물리쳤고, 일본은 중국을 2-1 , 홍콩을 5-0으로
크게 이기면서 승점 6점 골득실 +6으로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오늘 한국과 중국 경기그리고 18일 한일전 경기가 남아있는데 전승 우승으로
2019년 대회까지 15,17,19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길 바랍니다.
한가지 걱정되는건 바로 동아시안컵 개최국은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히스토리입니다.
한국이 4회 우승을 차지한건 모두 중국과 일본에서 열린 대회였고, 중국이 2번 우승을
차지한 기록 역시 모두 일본과 한국이었습니다.
이번 부산에서는 이 징크스를 깨면서 한국대표팀이 꼭 우승을 차지하길 응원합니다.
한국과 중국 경기는 오늘 15일 일요일 저녁 7시 30분, 한국과 일본 경기는 18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MBN과 SPOTV ON을 통해 생중계 됩니다.